재테크에 도움이 되는 계좌 숨기기 활용

Posted by 유연한 버드나무처럼
2018. 8. 7. 19:00 금융관련 정보


'스텔스'라는 단어는 현재 존재하는 전투기 중에 


최강의 전략무기인 '스텔스 전투기'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습니다. 


레이더에 작은 새 정도의 크기로 인식이 되어서 


적지에 은밀하게 침투하여 폭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존재 자체 만으로도 적에게 상당한 위협을 줍니다. 


재테크에서도 이런 '스텔스'와 같은 기능이 존재하는데 


바로 '계좌 숨기기' 입니다. 




'보안계좌'


'스텔스 계좌' 


'계좌 숨기기' 



등으로 불리우는 이 통장들은 


타인에게 노출되지 않는 계좌로 계좌의 주인인 본인조차 


확인이 까다롭다는 장점아닌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계좌를 숨기는 방법



계좌를 숨기는 방법은 은행 지점을 방문하여 


해당사항에 대해 요청한 뒤 관련 서류를 작성을 하면 됩니다. 


예·적금 뿐만 아니라 펀드, 신탁, 외화예금 등 모든 계좌를 


스텔스 계좌로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카카오뱅크나 k뱅크에서는 서비스가 불가능합니다. 


스텔스 계좌는 실제로 오프라인 지점이 있는 곳에서만 


개설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터넷 전문은행에서는 취급하지 않습니다. 


각 은행별로는 



'전자금융거래 제한계좌(국민은행)'



'보안계좌(신한은행, 우리은행)'



'세이프 어카운트(KEB하나은행)' 



등의 명칭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은행 홈페이지나 모바일 뱅킹의 어플리케이션에서 


계좌 조회가 되지 않는 계좌 숨기기부터, 


본인이 직접 방문하여 해당 지점의 영업장이 승인해야만 


계좌를 조회하거나 인출 할 수 있고, 


해지가 가능한 시크릿 뱅킹까지 숨겨 놓은 계좌를 활성화 시키는 데 매우 까다롭습니다. 






강제적인 저축수단으로 주목



한 때 은밀하게 비자금을 관리하는 비밀계좌가 


인기를 끌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은행을 직접 방문을 해야 입출금 거래가 가능하고 


모바일 인터넷 뱅킹으로는 계좌의 존재 여부조차 확인을 할 수가 없어서 


비상금을 만들어 두려는 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던 탓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목돈을 모으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이 기능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수입이 일정하지 않거나 지출관리를 잘 못하는 


젊은 세대의 수요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호기롭게 1년 만기의 적금상품을 가입하지만 


만기를 채우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 통계에서도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6년의 국내 은행의 예적금 중도해지율은 35.7%로 


적금만 해당하는 수치는 40.8%로 올라가게 됩니다. 


특히 20대와 30대의 적금 중도 해지율은 


합산 65%로 


10대이하(6%), 40대(17%), 50대(7%), 60대(5%) 


이상에 비해 월등하게 높습니다. 




사실상 예적금 만기를 채우기가 힘들다 보니 


강제적인 저축수단으로서의 계좌 숨기기를 활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돈을 쉽게 건드릴 수 없어서 자연스레 낭비되는 일도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은행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는 번거로움 때문이라도 


돈을 사용하지 않고 모으게 됩니다. 


특히 월급 이외에 성과급이나 소득공제금 등의 


목돈을 따로 둔다면 더욱 더 효과적입니다. 






높은 보안성이라는 장점



비밀 계좌의 가장 큰 장점은 보안성에 있습니다. 


처음 금융사기 등을 예방하고자 나온 상품으로 


타인의 접근을 철저하게 제한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는 물론이고, 배우자라고 할지라도 


계좌의 잔액을 확인 할 수 없습니다. 


본인을 제외하면 그 누구도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모바일뱅킹, 인터넷은행, 공인인증서 폐지 등의 


금융거래의 편의성이 높아지는 시대에 


은행에 직접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이겨내는 사람들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확실하게 요즘 트랜드와는 거리가 있지만 


오히려 비밀 계좌는 2017년  6월 기준으로 28만 개를 돌파하였습니다. 


모바일 뱅킹 등의 편의성은 높아졌지만 


보안성은 취약하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비밀계좌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장점이지만 


보안계좌라고 해서 금융실명제의 적용을 받지 않거나 


금융정보분석원의 감시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비밀계좌를 통해 악용하는 사례는 없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