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히 빨라진 노후파산에 대해
우리사회는 다른 나라와는 달리 고령화 사회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노후파산'에 대한 두려움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노후파산'이란 누후준비가 제대로 되지 못한 상태에서
수입이 줄어들거나 끊겨서 파산하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몇 년 전 일본에서는 평범한 중산층과
연금체계가 잘 되어 있는 일본에서 중산층이 파산하며,
비극적인 노후를 살아간다는 방송사의 프로그램이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렇다면 일본과 비교하여 우리의 상황은 어떨까요?
통계청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30년전보다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482만명이 증가되었으며,
노인빈곤율은 OECD 회원국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OECD 평균 노인 빈곤율의 3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더 이상 노후파산이란 개념이
일부의 특정 현상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한 때는 중산층으로 국가 경제를 받치는 역할을 하고
부모이면서 가장이기도 했던 평범한 이들이
노후파산이라는 절망적인 상황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노후가 불안정한 이들이 늘어난 이유는?
첫째는 의료비를 들 수 있습니다.
백세시대라는 말처럼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예측하지 못한 질병이나 위험에 처했을 때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직격탄을 맞은 경우입니다.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고 하더라도
남은 인생을 힘들게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번째는 자녀에 대한 리스크입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의하면 1명의 자식을 낳아서
대학까지 졸업을 시키는 데 드는 비용은
평균 3억1000만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당한 교육비와 양육비의 지출이 있은 후에
자녀의 결혼자금까지 부담하게 된다면 노후파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세번째, 노후준비의 부족입니다.
80년대에는 집 한채 값이 400만원,
월급을 100만원을 받았던 시절에는
노후준비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횄던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IMF 구제금융이라는 예상치 못한
금융위기는 모든 것을 바꾸어 놓게 되었습니다.
경기의 침체로 인한 신용불량과 파산의 진행
현재 우리나라에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채무 조정을 해야 하는 단계에 있는 인구는
약 130만명이라는 정부 발표가 있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이들은
대출을 해서라도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력이 안되는 상황에서
대출을 하다가 보니 어려움이 가중된다는 점에 있습니다.
이는 신용등급과도 밀접하게 관계가 있습니다.
우수한 신용등급을 가진 분들은 은행에서
금리혜택을 받아서 대출을 받음으로써 어려움에 대한 대처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분들은 대출을 받기 위해서
사금융까지 손을 뻗어야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실정입니다.
높은 이자를 감당해야 하는데 소득을 보전하는 방법은 마땅하지 않고,
갚을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 보니 연체에 빠지고
계속 누적이 되다보니 파산과 회생에까지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혹시라도 개인파산이나 회생절차를 이용하면
혹시 후에 불이익이 생길까 걱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파산과 회생 절차에 이르렀다는 것은 이미 연체가 많이 쌓여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면책이 되거나 파산 절차에 들어가서
연체 정보를 하루 빨리 삭제 시키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약 5년 정도 기록이 남지만 중요한 것은
연체 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계속 신용등급이 악화되는 것은 피해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의 노력에 의해서 이후 신용을 회복할 수 있으며,
신용등급이 올라가게 되면 그 범위 내에서 다시 대출도 받을 수 있으며,
신용카드도 발급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연체인 상태로 두는 것보다는 파산 및 회생 절차를 거치는 것이
신용회복측면에서 채무자에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언제가 은퇴를 해야하고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은
누구에게나 예측 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은퇴 이후의 삶을 막연해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도 국민의 안전한 노후를 위해서 제도적인 뒷받침도 해주어야 합니다.
가족 모두가 경제적인 여유를 가지고,
화목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스스로 준비하는 셀프 노후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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